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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낙연·이재명 '차기 양강' 굳힐 태세…나란히 24%[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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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5%, 안철수 대표 4% 순

4차 추경엔 '국가채무 감안해 자제해야 한다' 응답 54%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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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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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로 공동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섯번째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 모두 24%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9월1주차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3%로 22%가 나온 이 대표를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p)차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1%p, 이 대표가 2%p 오르며 나란히 24%를 받았다.

3위는 5%를 받은 무소속 홍준표 의원, 4위는 4%를 받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차지했다. 직전 조사에서는 안 대표가 6%로 3위였지만, 2주만에 2%p 하락해 홍 의원에 3위를 내줬다. 같은 기간 홍 의원은 1%p 올라 5%를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의원(2%), 원희룡 제주도지사(1%), 심상정 정의당 대표(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1%)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본인 요청에 따라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25%로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2%p 줄었다. 모름·무응답은 6%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 대해 태도를 유보한 답변이 10명 중 3명 꼴인 31%에 달한 셈이다.

정당 지지층을 놓고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49%를 받았고, 이재명 지사는 33%에 그쳤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15%, 이재명 지사가 11%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에선 10%에 그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33%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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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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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7조8000억원 규모로 국회에 제출된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국가채무 증가는 경제 근간을 흔드는 것이므로 자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54%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돈을 더 써야 한다'는 응답 42%보다 12%p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재정건전성을 우려해 선별지급으로 방침을 정한 당정청 결정에 힘이 실리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가중치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응답률은 30.3%. 조사의 상세자료는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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