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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광주 5·18재판 21일 진행…코로나에 방청석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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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측 신청 증인신문 예정

뉴스1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씨가 27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0.4.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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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 =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 중인 전두환씨(89) 재판이 21일 광주지법에서 진행된다.

이날 재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방청석 규모가 15석으로 제한됐다.

20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의 심리로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이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재판에는 전씨 측 변호인이 신청했던 5·18 특조위원을 지낸 최해필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팀장급 조사관 1명을 또다시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또 장사복 전 전투교육사령부 참모장과 광주에 출동한 무장헬기 부대인 육군 103 항공대장에게도 증인 출석 요구를 했다. 전씨는 불출석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중 1명은 불출석사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한데다가 1명은 소환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지면서 전씨 측이 신청한 증인 4명 중 몇명이 재판에 출석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법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 등에 따라 방청석을 15석으로 제한했다.

법원의 방청석은 65석이지만 법정 내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일방방청객 33석의 규모로 축소했었다. 특히 지난달 24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청석을 20석으로 축소해 재판을 진행했었다.

방청권은 21일 오후 1시10분부터 광주법원 법정동 201호 법정 입구에서 배부한다.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이 제한된다.

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모든 방청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3월11일 첫 공판기일에서 전씨는 헬기사격을 부인했다.

지난 4월 27일 법원에 출석한 전씨는 재판부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알고 있기로는 당시에 헬기에서 사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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