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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역공 “박덕흠 수천억원대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 국민의힘 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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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공직자로서의 직무윤리는 물론 일말의 양심까지 저버린 것”

세계일보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피감기관으로부터 거액의 공사를 수주해 고발당한 박덕흠 의원 관련, “국민의힘이 답해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김한규 법률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고 “(박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엄청난 특혜를 누린 데 대한 국민의 분노와 실망감에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라며 국민의힘을 몰아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서울시 산하기관에서 400억여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 관련, 직권남용 및 부패방지법·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또 그는 국토위원으로 5년간 활동하며 자신과 가족이 있는 건설사들이 국토부 산하기관으로부터 공사 수주와 신기술 사용료 명목으로 1000억여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는다.

여기에 더해 박 의원의 가족, 측근이 운영하는 회사들이 경기도와 경상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주한 공사 금액도 487억원에 달한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김 법률대변인은 “앞으로 박 의원과 관련된 건설사들의 수주현황을 더 상세히 확인하고, 박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나서 이들 건설사의 수주현황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박 의원이 피감기관에 한 부탁이 수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백지 신탁된 주식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치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관해 국회와 언론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동시에 시민단체가 직권남용·부패방지법 위반·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내용에 대해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법률대변인은 “국회 차원에서도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국회의원이 상임위 활동으로 피감기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피감기관을 운영할 세금을 낸 국민에게는 어떠한 피해를 주었는지를 철저히 조사하고, 이에 대해 문제가 확인되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박 의원은 공직자로서의 직무윤리는 물론 일말의 양심까지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철저한 수사로 공직자 이해충돌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피감기관들이 뇌물성 공사를 몰아준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면서 “박 의원은 국회 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한다. 이를 방치하고 동조한 국민의힘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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