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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아베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깊은 우려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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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실에서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떠나고 있다. 아베 총리와 내각은 이날 오전 임시 각의를 열고 총사퇴했으며 아베 정권의 계승을 표방하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 내각이 공식 출범한다.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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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외교부는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퇴임 직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식민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의 지도급 인사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일본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지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실을 알렸다.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1주년 때인 2013년 12월 이후 6년 8개월만의 참배다.

야스쿠니는 일본 최대 규모 신사로 도조 히데키 등 제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을 비롯해 전쟁에서 사망한 246만6500여명의 군인과 민간인 등이 합사돼 있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불린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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