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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조선업 경기 침체로 '조선 1번지'로 불리는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와 인접한 대선조선이 동시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대선조선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다음 달 초 본입찰을 거쳐 대선조선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예정인데, 최근 진행한 예비입찰에서는 부산 향토기업인 동일철강과 영국계 사모펀드 운용사가 참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선조선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업황 부진으로 2010년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틈새시장인 중소형 선박을 중심으로 스테인리스 탱커선과 연안여객선, 어선 등을 만들며 경쟁력을 높여왔지만, 장기 불황을 견뎌내지 못했습니다.
1937년 조선중공업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조선 1번지'로 불리던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도 경영권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 넘어갔습니다.
26만㎡에 불과한 좁은 부지와 설비 노후화로 선박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지 못하며 경영난을 겪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30년 동안 한진중공업 사주로 있던 조남호 전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영도조선소 매각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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