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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칼럼] ‘3층’ 연금도 부족하다면…‘4층’에 주택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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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비용 부부 월 300만원

역모기지 월 생활비로 유용

기존연금에 더하면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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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정 하나은행 골드PB 부장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즐기려면 본인의 현재 자산을 평가해 과연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이 때 필수불가결한 요소로는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 ▷배움을 실천하고 있는가 ▷적더라도 꾸준히 나오는 연금이 있는가 ▷건강한가 등을 들 수 있다. 4가지 요소를 잘 실천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것이 모든 어르신들의 바람이다.

2018년 국민연금연구원조사보고서를 보면 부부가 필요로 하는 최소노후생활비는 서울 지역기준 199만원이었다. 필요한 적정노후생활비는 부부기준 약 285만원이라고 한다. 노후생활비 마련을 위해서는 젊을때부터 3층 구조의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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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층구조인 국민연금 수령액을 가늠해야한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내 내연금알아보기에서 현재납입현황과 예상연금액조회를 살펴보면 된다. 여기에 해마다 세액공제혜택을 볼 수 있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연금저축포함) 외에도 별도로 준비하는 개인연금은 필수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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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가계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게 현실이다. 노후에도 사는 집 한 채가 가장 큰 자산일 수 있다. 3층 구조로도 노후 자금이 부족하다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이 유용하다. ‘역모기지론’은 만 55세 주택소유자 또는 배우자가 금융기관에 자신이 살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제공한 뒤, 매달 고정적인 생활자금을 연금식으로 받는 국가 보증의 금융상품이다. 2007년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가 운영해 오고 다. HF공사의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시중 금융기관에서 대출 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연금은 가입 당시 집값을 기준으로 주택가격상승률 등을 반영해 계산한다. 가입 후 부동산 경기 침체시에는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자산감소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집값이 올랐을 때는 중도 상환 수수료 없이 중도에 상환하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다만 초기보증료는 환급되지 않는다.

주택연금은 국가가 연금 지급을 보증한다. 부부 중 1명이 만 55세 이상이고 시가 9억원 이하의 주택보유자면 가입할 수 있다. 주택(단독주택, 아파트, 연립, 다세대) 및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노인복지주택도 가능하다. 월지급액은 집값 상승률과 기대수명, 이자율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두 사람이 모두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담보로 설정한 주택은 부부가 사망한 뒤 상속인이 팔아 대출금과 이자를 갚고 남는 돈이 있으면 상속자가 갖게된다. 그 차액이 없을 경우에는 주택금융공사가 손해를 부담한다.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정액형 혹은 초기 10년간은 정액형보다 많이 받다가 11년째부터는 받던 금액의 70% 수준으로 받는 전후후박형 중 선택이 가능하다. 대출이 있으면 대출 한도의 70% 내에서 연금을 한꺼번에 받아 대출을 갚고 나머지 금액으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인출한도설정제도도 있다. 사고나 질병 등 여러 이유로 큰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대출한도의 50%까지 설정 가능하다. 주택연금을 받는 상태에서 집을 팔 때에는 이사한 다른 집을 담보주택으로 변경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연금수령액에 영향을 주는 주택가격 상승률과 기대수명, 이자율 등의 변수를 매년 반영해 연금액을 조정한다.

현재 55세인 퇴직자가 본인 명의의 아파트 9억원 한도로 역모기지론을 수령하면 월 약 138만원을 받을 수 있다. 60세인 경우는 월 약187만원, 65세는 약 225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한편 노후엔 늘어나는 의료지 지출에도 대비해야 한다. 실손보험과 암·뇌·심장관련 질병보장을 해주는 보험상품이 유용하다.

본인의 은퇴 이후를 사회적관계, 식생활 및 생활습관, 여가활동, 소득과 자산 등 다각도로 진단해보고 부족한 부분은 이미 채울 수 있도록 준비해보자.

권성정 하나은행 골드PB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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