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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패션&뷰티]"김연아·현아도 입었다"…올 가을 대세는 '뽀글이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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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뉴발란스·블랙야크 등 패션업계 플리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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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화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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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른바 '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가 MZ(밀레니얼·Z) 세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점쳐진다. 특유의 포근함과 보온성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인기 이유로 꼽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MLB·뉴발란스·블랙야크 등 스포츠·아웃도어 업계가 올해 가을겨울(FW)시즌 다양한 디자인·색상·소재로 업그레이드 된 플리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가볍고 따뜻한 직물을 의미하는 플리스는 지난 1980년대 퍼라이크 소재 개발에 주력하던 '말덴 밀즈'에서 처음 탄생했다. 이후 '폴라 텍'·'폴라 플리스'라는 상표로 생산되며 알려지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유니클로의 '후리스'라는 명칭으로 사랑받기 시작했다.

특히 오버핏 디자인으로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국민템'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플리스의 대대적인 유행으로 브랜드마다 개성을 담은 포인트를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플리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주목받은 제품은 F&F의 MLB 플리스이다. 브랜드 모델인 현아는 블루 컬러 플리스 재킷에 핑크 컬러의 플리스 볼캡과 양털 플리스 버킷백으로 코디를 완성했으며, 던은 블루 컬러의 코듀로이 야구 모자와 크로스백을 매치해 커플룩을 연출했다.

특히 MLB 플리스는 스타일리시함과 함께 기능성까지 두루 갖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가볍지만 우수한 보온성을 제공해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착용 가능하다. 또 왼쪽 가슴 부분에 고급스러운 부클 자수 로고를 적용해 브랜드만의 헤리티지를 전해 특별함을 더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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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등장한 뉴발란스 화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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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도 김연아를 모델로 선정하고 '집콕족'(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겨냥한 화보를 공개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화보 속에서 김연아는 스타일리시한 플리스 재킷을 레깅스·스커트·브라탑 등과 함께 매치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대표 상품인 'NB 레터링 후리스 후드집업'과 'UNI NB 레터링 후리스 스탠드넥'은 등판에 있는 뉴발란스만의 레터링 디자인으로 레트로 감성을 더했다. 또 양털을 닮은 부클 플리스 원단에부드러운 극세사 기모 안감을 적용해 한겨울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블랙야크도 'BAC(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컬렉션'을 통해 플리스를 내놨다. BAC를 통해 브랜드와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의 12만 명이 넘는 참가자들의 실제 경험과 조언을 바탕으로 기획된 제품들이다.

폴라텍사의 플리스 소재를 적용한 블랙야크의 'BAC두운자켓'은 동절기용으로 나온 폴라텍 하이브리드 재킷으로 뛰어난 보온성·내구성을 갖췄다. 또 BAC 로고가 제품에 프린트돼 착용만으로도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프로그램 인증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플리스 재킷은 양털처럼 포근한 소재에 보온성까지 갖춰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층으로부터 두루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학교·직장 또는 집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 수 있는 데다 지난해 보다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돼 올 가을 '필수템'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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