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로 인정받은 김영자씨. 문화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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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김영자(69) 정회석(57)씨가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로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1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판소리(심청가)’ 보유자로 인정된 이들은, 판소리 전승능력과 활동의 기여도가 높은 점을 평받아 지난 6월 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국가무형문화재 5호인 판소리는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 흥보가, 춘향가, 고법 6개 분야가 있는데 심청가의 경우 3년 전 성창순 전 보유자가 별세한 이후 맥이 끊긴 상황이었다. 문화재청은 수궁가, 적벽가 등에서도 보유자 인정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정회석씨는 판소리 명창 집안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문화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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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여덟살때부터 정권진(1927~1986) 전 보유자에게 심청가, 춘향가를 배우면서 판소리에 입문했다. 1987년부터는 판소리(수궁가) 전수교육조교로서 전승활동에 힘써왔다.
정씨는 정재근-정응민-정권진 계보를 잇는 판소리 명창 가문 출신으로, 정응민 명창이 서편제ㆍ동편제를 집대성한 '보성소리'를 구사하면서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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