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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연산군·장옥정은 실패한 걸까?…소설로 읽는 조선왕조 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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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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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성공한 자가 아닌 실패한 자의 시각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재해석하는 책이다.

저자는 흔히 알려진 역사적 사실과 그 이면을 살펴보며, 독자가 인간의 욕망과 진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그는 역사서의 내용은 같은 인물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어느 편에서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는 것이다.

대부분 약자와 패자를 악하고 비겁하게 묘사하기 마련이었다. 저자는 강한 자가 아니라 약한 자의 입장에서 역사의 한 장면을 해석해 집필했다.

책에선 7명의 '나쁜 남자'가 등장한다. 양녕대군, 문종, 현덕왕후, 연산군, 단경왕후, 장옥정, 봉이의 입장에서 회상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정사(正史)에서와는 다른 역사를 만날 수 있다.

7장마다 말미에 관련 '가계도'와 '도판 자료를 통해서 본 관련 이야기'를 실어서 실제 역사 인물과 유적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소설의 이해를 돕는다.

◇ 소설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 나쁜 남자 편 / 최문정 지음 / 장해 펴냄 / 1만60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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