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특별재해지원금 점주까지 확대…최대 100만원 지원
비말 차단막 설치부터 물품 지원·폐기지원금까지
대출금리 우대·생활지원대여금제도 등 금전적 지원도
GS25 본부 직원이 가맹 경영주에게 긴급 지원책 ‘힘내라 GS25’를 안내하고 있다.(사진=GS25)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2차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편의점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본사가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물품지원과 가림막 설치는 물론, 재산 피해를 본 경영주에게 ‘특별재난지원금’까지 지급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자연재해로 재산 손실을 입은 경영주를 대상으로 ‘특별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계속된 태풍, 큰비 등으로 가맹 경영주의 개인 재산 피해 사례가 급증하자 본부 직원으로 한정했던 특별재해지원금을 가맹 경영주까지 확대해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자연재해로 발생한 가맹점의 영업 재산 피해는 GS25 본부가 지원하는 재산종합보험으로 기존에도 보장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개인 재산 피해까지 지원하는 특별재해지원금이 신설됨으로써 가맹 경영주는 본부로부터 종합적인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별재해지원금의 지급 대상은 자연재해로 본인 명의의 가옥, 전답이 피해를 본 모든 경영주로, 기간은 큰비가 시작된 지난 6월부터 올해 12월까지다. 6월~8월 피해는 소급 적용한다.
지원 금액은 가옥의 파손 정도, 전답의 침수 수준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책정하며 피해 1건당 최대 100만원이다. 회사 측은 자연재해로 발생한 가맹 경영주의 피해 사례를 파악한 후 신속하게 특별재해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GS25는 지난 3월부터 전국 경영주를 위해 월 20억원 규모의 ‘특별 추가예산’을 편성, 긴급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신선식품 폐기지원금 추가 30% 확대 △정산금 50% 최대 12일 조기 지급 △상생 대출 금리 0.7% 우대 △점포 영업활성화 위한 생활필수품·신선식품 프로모션 등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근무 중 위치 이동이 비교적 잦은 편의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플라스틱 가림막으로 얼굴 전체를 보호할 수 있는 페이스쉴드도 지급한다. 또 녹용과 홍삼으로 구성한 건강선물세트도 점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CU는 코로나19로부터 가맹점주 및 스태프,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1만 4000여개 점포 카운터에 비말 차단막을 설치하고 손소독제를 무상 지원했다. 비용은 전액 본사에서 부담했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점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갑작스러운 인력 공백이 발생해도 근무자를 빠르게 채용할 수 있는 당일 구인 서비스 ‘CU급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22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이용권을 전국 1만 4000여 모든 점포에 제공한다.
CU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지난 2월부터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운영해왔다. 농협·우리은행·기업은행을 통해서 CU 가맹점주에게 2% 금리 인하 혜택을 주는 제도다.
확진자 방문 점포 방역 비용 전액 부담, 휴업 기간 간편식품 100% 폐기 지원 등의 지원책도 시행해 왔다.
세븐일레븐 역시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점포에 비말 차단막 설치를 시작했다. 점포마다 마스크도 10매씩 지급했다.
지난 5월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주들을 위해 생활지원대여금 제도도 운영했다. 점포 수익이 줄어 단기자금이 필요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11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전액 무이자 지원이며 추후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이마트24는 가맹점이 보다 쉽게 정부지원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 안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객이 방문한 점포에 대해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방역으로 인한 이틀간의 임시휴점 기간 동안 월회비 감면 및 프레시 푸드(도시락·김밥·주먹밥·샌드위치·햄버거) 폐기 비용을 100%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과 근무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안정적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도록 본부 차원의 지원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탄탄히 다져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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