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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伊 "내년 '글로벌 보건 정상회의' 주최...협력해야 건강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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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내년 G20 의장국 이탈리아와 주최하기로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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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과 차기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내년 대규모 글로벌 보건 정상회의를 주최한다.

ANSA, AP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6일 유럽의회 연설에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보건 관련 정상회의를 조직해 유럽이 보호를 위해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우리는 건강을 보호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단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회의 일정에 관한 발표는 없었다.

로베르토 스페란자 이탈리아 보건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탈리아가 모두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보건 세상을 구축하기 위한 도전의 중심에 있다는 건 멋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폰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협력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유럽을 더욱 강력한 보건 연합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초반 회원국들이 독자적 조치를 취하기도 했지만 EU 차원에서 회원국 시민들의 귀국을 지원하고 회복기금을 마련하는 등 협력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폰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국제 협력이 긴요하다며 "백신 개발로는 충분하지 않다. 세계 모든 시민들에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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