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글로벌 차트 신설, BTS 2위

블랙핑크 ‘아이스크림’ 6위 올라

싱글 차트선 BTS 3주 만에 2위로

BTS

미국 빌보드는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200여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미국을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 주간 차트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치를 기반으로 집계된다.

방탄소년단(BTS·사진)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4~10일 집계 결과 ‘다이너마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8340만회 스트리밍되고, 3만6000건의 다운로드를 통한 음원 판매를 기록했다. 1위에 오른 미국 래퍼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은 1억90만회 스트리밍, 2만3000건 다운로드 판매를 보였다. 다운로드 판매는 방탄소년단이 더 많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3주 차엔 2위에 올랐다.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Ice Cream)’은 ‘빌보드 글로벌 200’은 8위, ‘빌보드 글로벌’은 6위에 올랐다. 미국 내 기록을 바탕으로 집계되는 ‘핫 100’에서는 49위에 그쳤지만 그 외 다른 지역에서 더 큰 인기를 끌었다는 얘기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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