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수피해를 입은 벼(사진=전남도 제공) |
전라남도는 태풍 등으로 흑·백수 피해를 입은 벼에 대해 잠정등외로 매입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유례없이 긴 장마와 집중호우, 3차례 잇따른 태풍의 영향으로 신안, 진도, 영광 등을 중심으로 지난 13일 기준 흑수 1만 8천 387㏊, 백수 2천 80㏊ 등 2만 467㏊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흑수는 어느 정도 익은 벼 알이 바람에 부딪혀 검게 변하는 현상이며 백수는 벼 알이 아물기 전 수분이 증발해 하얗게 마르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정부에서 흑.백수피해 벼 전량을 매입해 줄 것을 건의했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벼가 흑·백수 피해를 입어 무엇보다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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