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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수도권 2주간 '2단계'…추석 연휴 때 다시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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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내일(14일)부터 2단계로 다시 완화가 됩니다. 식당, 카페, 학원, 헬스장, 예전처럼 문 열고 손님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대신 2주간 주인들은 손님들 거리를 더 띄운다든가 추가 조치를 해야 되고, 또 이용하는 손님들도 전보다 더 조심하고 신경을 써야 되는 게 기본조건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추석하고 한글날 연휴로 이어지는 2주 동안은 다시 각종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조건도 달렸습니다.

먼저 정부의 이 결정, 한지연 기자가 종합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하는 데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건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어려움입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가장 저희들이 염두에 두게 됐던 것은 현재 상황의 거리두기에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식당이나 카페, 영업이 금지됐던 PC방과 소규모 학원 등이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지나친 거리두기 보다는 오히려 위험도가 높은 시설을 정확하게 설정해 정밀 방역조치를 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반영했습니다.

[기모란/생활방역위원회 위원 (국립암센터 교수) : 어떤 단계로 해도 계속 소규모로 모이는 모임, 특히 방문판매, 요양원·소규모 교회·식사모임 이런 게 이어지는 한 안 없어지거든요.]

이에 따라 수도권의 요양병원은 면회 금지가 유지되고 교회의 비대면 예배 원칙도 유지됩니다.

실내에서의 50인 이상, 실외에서의 100인 이상 모임도 계속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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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2주간은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해 방역이 더욱 강화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추석 때의 상황들을 제대로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그래서 그 이전의 거리두기 단계보다는 조금 더 강화된 조치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수도권 학교의 등교수업의 재개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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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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