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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상직 "나를 마치 파렴치한 사람으로…악의적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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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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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정리해고 논란을 빚는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은 11일 자신의 재산 상황과 관련한 언론의 문제 제기가 "악의적 오보"라며 사과를 요구하면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타 항공 사태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6월 이스타항공 지분을 헌납하겠다고 밝힌 후 처음입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딸의 1년 생활비가 4억원이라는 보도와 관련, "제 딸이 신고한 1년간의 생활비 지출내역은 4천만원"이라며 "마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 직원들을 위해서는 아무런 노력조차 하지 않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보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창업자로서 어려움에 빠진 이스타항공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는 부도덕한 사람으로 몰아간 것은 초보적인 실수인가, 아니면 의도적인 공격의 산물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의원은 재산 축소신고 의혹에 대해선 "재산이 갑자기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은 비상장주식의 가치 산정 기준이 액면가에서 평가액으로 올해 6월 4일부터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 말 기준 이 의원은 총 212억6천7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습니다.

반면 4·15 총선 당시 선거 공보물에는 재산을 40억여원으로 표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나머지 재산은 회사원으로 직장생활 하던 20여년 전 내집 장만 차원에서 마련해 지금까지 거주해온 32평 아파트가 사실상 전부"라며 "이마저도 부과된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담보로 제공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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