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춘=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중국 지린성 동북부 창춘에 있는 중국 제일자동차그룹 FAW의 연구소를 방문해 시찰하고 있다. 2020.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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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8월 신차 판매 대수는 218만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다.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은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5개월 연속 판매량이 작년보다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전월 대비로는 3.5%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 연료전지차를 망라하는 신에너지차(NEV)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8% 대폭 늘어난 10만9000대에 달했다.
CAAM은 지방 판촉행사와 지방정부의 지원이 NEV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면 올해 NEV가 전년을 11% 하회하는 110만대를 팔 것으로 CAAM은 예상했다.
중국 시장에서 4분의 1을 차지하는 트럭을 포함하는 상용차는 8월 판매량이 43만1000대로 41.6% 급증했다.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배기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교체 수요가 크게 작용했다.
승용차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6.0% 늘어난 175만5000대를 기록했다. 소비자극을 겨냥한 정부의 보조금이 주효하면서 해외여행 등이 어려운 부유층과 중산층이 고급차 구입에 나섰다.
메이커별로는 지리(吉利) 자동차, 도요타, 혼다의 판매가 증대했고 폭스바겐과 제너럴 모터스(GM)도 견조한 반면 닛산은 감소했다.
픽업트럭으로 인기를 끈 창청(長城) 자동차는 30% 가까이 판매량이 증대했다.
1~8월 누계 신차 판매 대수는 1455만1000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9.7% 감소했다. 낙폭은 1~7월에 비해 3.0% 축소했다.
이중 승용차는 1128만8000대로 15.4% 줄었다. 상용차 경우 326만3000대로 17.3% 증가했다.
NEV는 59만6000대로 26.4% 급감했다. 다만 낙폭은 1~7월보다 6.4% 포인트 좁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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