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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0% 동결…코로나 자산매입 규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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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2.00% 근접할 때까지 제로금리 유지"

이데일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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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 수준으로 동결했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유지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 결정을 내렸다.

ECB는 기준금리를 현행 0.00%로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현재 -0.50%와 0.25%에서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ECB는 “통화정책 목표치인 물가 상승률 2.00%에 충분히 근접한 수준에 수렴할 때까지 금리를 현행 수준 혹은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ECB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한 1조3500억유로(약 1897조원) 규모의 ‘팬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PEPP)’을 계속 집행하기로 했다. “최소한 내년 6월 말까지 PEPP를 통해 순자산을 매입하고 코로나19 위기가 끝났다고 판단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는 기조 역시 재확인했다.

ECB는 또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월 200억유로의 순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예정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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