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0일 홍콩 주재 미국 영사관이 공개 입찰을 통해 직원 숙소로 쓰던 부동산을 25억7천 홍콩달러, 3천929억 원에 팔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섬 남부 고급주택 지역인 슈손힐에 있는 직원 숙소는 8천825㎡ 부지에 아파트 6개동과 주차장, 수영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1948년에 매입한 이 부동산의 시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50억 홍콩달러, 약 7천700억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건물이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해당 건물의 입찰에 참여자가 많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부동산 개발업체 항렁개발이 사들였습니다.
항렁개발은 성명을 통해 이 건물에 40억 홍콩달러, 약 6천116억 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고급 주택으로 재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해당 부동산의 시장 가치가 31억~35억 홍콩달러로 평가됐지만 그보다 낮게 팔렸다고 전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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