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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중국, 남중국해서 대규모 마약 운반선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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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남중국해 해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과 주변국들의 국제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에서 거액의 마약을 운반하던 선박이 중국 해경 등에 나포됐다.

10일 신화통신과 법치일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과 공안부 등은 지난달 중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베트남명 쯔엉사군도) 서북부 해역에서 마약 운반선 1척을 나포했다.

중국 당국은 단속 현장에서 용의자 6명을 검거하고 대량의 마약을 압수했다.

당국은 범죄조직이 미얀마·라오스·태국이 접하는 마약밀매 중심지 '골든 트라이앵글'(황금 삼각지대) 지역에서 선박을 이용해 거액의 마약을 중국으로 밀수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조사에 나섰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이 스프래틀리 제도 해역에서 마약 운반선을 나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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