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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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재산신고 고의누락 의혹을 반박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했다. 자신뿐만 아니라 여권 의원들 가운데도 재산신고 관련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그러자 거론된 일부 의원들은 조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허영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서 4·15 총선 때와 국회의원 당선 후 재산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부모 재산 포함 여부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의원 본인 문제를 덮기 위한 목적으로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실명을 언급한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그런데도 이번 재산신고에서 내가 부모님 재산 제외한 것을 마치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는 ‘카더라’ 식의 주장을 하시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 급하셨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후 재산신고에 해당 부동산들의 전세권이 추가된 것”이라며 “다른 재산항목 목두에 있어 기준에 맞게 성실히 의무를 다했다”고 강조했다.
김회재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선거 전 여수에서 월세로 거주하다 당선 이후 전세로 옮겼을 뿐”이라며 “조 의원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이수진 의원도 “총선 당시에 신고하지 않았던 부모님 재산 총액이 추가된 것일 뿐”이라며 “조 의원이 이를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발언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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