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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이 무관중·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코로나19 시대에 관중이 어느 곳에서라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실시간 유튜브 중계를 볼 수 있는 방식이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스타트업(창업) 대가들이 온라인을 통해 창업인들에게 성공 노하우를 전하면서도 철저한 방역으로 비대면 축제의 표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올해 행사에는 스타트업, 대기업, 투자자 등 총 400여 개 기관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참가하며 강연, 피칭(경진대회), 세미나 등 약 40개 세션이 마련된다. 행사 주제는 모든 것을 시도하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Try Everything : Make it Possible'이다.
코로나19 방역,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개막식을 비롯한 세미나, 경연대회 등 본행사는 온라인 중계로 진행한다. 다만 부대행사인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1대1 미팅, 선배 기업·스타트업 간 1대5 미팅 등은 소규모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3일간 진행되는 행사는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미국 유럽 베트남 등에 소개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전문가와 저명인사가 온·오프라인으로 한자리에 모여 창업 생태계의 동향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한다. 트라이 에브리싱 공동 주최 기관인 매경미디어그룹과 서울시는 전 세계 스타트업 전문가가 온·오프라인으로 판로와 투자, 기술 제휴 등 스타트업 성장의 기회를 찾고, 글로벌 창업 생태계 발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스타트업 대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업 대가들이 총출동한다.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팀 드레이퍼 DFJ 회장을 비롯해 실리콘밸리 3대 창업 육성 기관인 플러그앤드플레이(PNP)의 사이드 아미디 창업자 등이 모여 창업 성공 노하우를 제시한다. 드레이퍼는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 창업 초기에 투자한 인물이다. 그는 오는 17일 '성공하는 스타트업 조건과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아미디는 미국 페이팔, 드롭박스 등 1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배출한 '창업 성공의 귀재'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사 넷플릭스의 공동창업자 겸 초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랜돌프는 유니콘 기업 배출을 위한 투자 환경 관련 세션에 참가해 투자 유치 노하우를 밝힐 예정이다. 그는 넷플릭스 창업 후 많은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는 등 스타트업의 멘토로 활약 중이다.
테슬라 사장을 역임한 존 맥닐 역시 성공 창업의 비결을 공개한다. 그는 지금까지 6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창업한 공로를 인정받아 언스트&영이 뽑은 올해의 기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존 헤네시 회장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을 키운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도 트라이 에브리싱 무대에 선다. 이들은 글로벌 기업을 키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기업가정신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은 참가 기업들에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홍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전시 부스 대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스타트업 전시관'이 운영된다. 스타트업들이 제품을 트라이 에브리싱 홈페이지 내 '온라인 스타트업 전시'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행사 전부터 관심 있는 투자사 및 대기업에 알릴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온라인 스타트업 전시는 지난달 12일부터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술·제품을 전시 중으로 3일간의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트라이 에브리싱 사무국은 행사 이후 발간할 단행본에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100개사의 혁신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창업허브는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 영상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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