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당시 국회 파견 외교부 직원, 추미애측에 일반적 안내만
최종건 1차관, 10일 비건 부장관과 미국서 첫 대면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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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인 2017년 딸의 프랑스 유학 비자발급 문제를 외교부에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외교부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추 장관 딸의 비자발급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다만 외교부를 통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2017년 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좌관이 프랑스 유학을 준비하던 추 대표 딸의 비자를 빨리 내달라면서 외교부를 통해 청탁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외교부는 당시 국회 담당 협력관에게 확인, 비자 발급 문제와 관련해 해당 국가에서 결정하는 만큼 외교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라는 일반적인 답변을 전달하고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주프랑스 대사관과 관련한 사항도 파악하고 있다"면서 "관련 직원들이 해당 내용에 대해 아는 사항이 있는지 파악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종건 1차관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대화 파트너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협의한다.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지난 2일 전화 통화를 했고, 취임 이후 첫 대면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양 차관은 지난주 첫 전화통화를 갖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는 데 공감한 바 있다"면서 "10일 협의에서는 한미관계 전반 그리고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경화 장관은 화상으로 9~12일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강 장관은 일련의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한-아세안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작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제고된 대아세안 외교의 추진 동력을 유지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관련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을 다시 한번 당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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