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전공의 오늘 업무복귀…"정부, 의대생 구제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 ▶

집단으로 진료를 거부해 왔던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오전 7시 현재 병원으로 복귀합니다.

19일 만입니다.

◀ 앵커 ▶

서울대병원 앞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유경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뒤인 오전 7시부터 이곳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의 본격적인 업무 복귀가 시작됩니다.

의료계 파업이 시작된 지 19일만인데요.

서울대병원 뿐 아니라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도 오늘 의료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이번 업무 복귀는 어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단체행동 수위를 1단계로 낮추면서 이뤄졌습니다.

여기서 1단계란, 전공의 전원이 업무에 복귀하고, 병원별 비대위 체제를 유지한다는 건데요.

일단 정부와 합의했으니 진료는 하되, 상황에 따라 언제든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상당수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병원 정상화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수백명의 전공의들이 코로나 19 검사를 모두 받아야하고, 그동안 파업으로 줄어든 수술과 입원 일정을 다시 조정해야하기 때문인데요.

또,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의 불씨가 아직 남아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파업 철회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여전히 많고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가 내부 반발로 총사퇴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특히 의대생 국가고시 시험을 두고 의료계는 "의대생들이 구제되지 않으면 단체행동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고, 정부는 "시험 연기나 추가 접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의료 공백이 언제 완전히 해소될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유경 기자(260@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M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