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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바닥기는 자영업자 '매출'…서울시도 여력없어 추가지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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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의 한 노래연습장에 폐업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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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적용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일부 업종에 대해 집합이 금지되고 식당에서는 오후 9시 이후 취식이 제한되면서다. 상반기와 달리 서울시의 추가 지원이 없을 전망이어서 이들의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7일 이날부터 13일까지 '천만시민 멈춤 주간'을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멈춤 주간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였으나 서울시는 추석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한 정부 조처에 발을 맞췄다.

지난 주보다 거리두기 조치는 강화됐다. 풍선효과 우려에 프랜차이즈형 제과점·빙수점과 포장마차·푸드트럭까지 범위를 넓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번에는 추가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상 못하는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4차 추가경정예산까지 끌어 모았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시즌"이라며 "지원해주고 싶어도 재원이 없어서 못 해 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취약 소상공인을 상대로 두텁게 지원한다고 했으니 정부 지원으로 갈음하고 서울시가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은 연계해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꺼진 매출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소비 진작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직접적인 지원을 했지만 기본적으로 소상공인 매출에 도움이 되려면 소비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현재 추경에 올라가 있는 부분으로는 소비 진작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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