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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로봇이 온다

마스크 착용?체온 감지하는 ‘5G 방역로봇’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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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퓨처로봇, 넷온과 5G기반 AI방역로봇 사업협력

파이낸셜뉴스

5G기반 AI방역로봇이 LG유플러스 직원의 체온과 마스크 착용상태를 점검하고 있다.(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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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로봇 개발업체 퓨처로봇, 얼굴인식 솔루션업체 넷온과 ‘5G기반 인공지능(AI)방역로봇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3사가 선보이는 5G 방역로봇은 건물 안을 스스로 이동하며 마스크 착용 여부와 체온을 확인한다. 이동 중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마스크 착용 안내 음성과 함께 즉시 중앙 관제실로 알린다.

5G 방역로봇에는 국내 로봇 최초로 다중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고도화된 딥러닝 기반 AI기술로 이동중인 사람의 얼굴은 물론, 여러명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한다. 최대 10명의 얼굴까지 동시 인식하며, 0.3초 안에 결과를 분석한다. 마스크를 턱이나 입에만 걸치는 경우도 판별해준다. 초정밀 온도측정이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도 탑재됐다. 평균 ±0.3도에서 최대 ±0.5도의 오차범위로 온도를 자동 측정해줘, 37.5 이상의 고위험자를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파악할 수 있다.

관제 센터에서는 5G 망을 이용해 5G 방역로봇의 모니터링 영상을 확인하고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관제 시스템을 통해 마스크 미착용 발생 등 5G 방역로봇이 점검한 이력을 조회할 수 있어, 위급 상황 대응시 유용하다.

이날 협약식은 각사 본사에서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3개 사는 5G 방역로봇의 기술검증을 위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부터 H+양지병원과의 실증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등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서재용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5G 방역로봇은 방문객이 많은 주요시설에서 별도 인원 없이 실내 코로나19 방역관리가 가능해져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영상분석 기반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로봇 서상철 대표는 “이번 업무협력으로 3사의 전문 역량을 모아 다양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중장기적 사업 기회를 마련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당사의 검증된 자율주행 기반 AI로봇을 통해 안정적이고 실효적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서울 H+양지병원에 영상분석 기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AI를 탑재한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통해 병원 출입문에서 방문객?환자?근무자들의 입장 가능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기술이다. 게이트를 통과하는 사람의 체온 감지, 마스크 착용여부 확인, 얼굴 인식 등을 통해 출입 허용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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