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정부의 완화책까지 더해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우선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취득세와 재산세가 각 50%, 37.5%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분양가의 최대 80%를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도 크지 않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는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에는 36건에 불과했던 승인 건수가 2015년(62건)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2017년 77건, 2018년 107건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44건에 달했던 승인 건수는 올해 4월 말까지 65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동일 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특히 대부분의 임차인이 기업이기 때문에 한 번 계약하면 장기간 임대되는 경우가 많을뿐더러 임대료가 연체되는 리스크가 적다. 이와 함께 풍부한 배후 기업까지 끼고 있다면 수요 확보에 더욱 유리해, 대규모 산업단지 또는 그 주변에 공급되는 신규 물량을 주목할만하다.
이 중 광주광역시에는 인프라가 완비된 첨단2지구에 복합 지식산업센터 ‘허드슨 1041’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삼일건설이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동 1041에 조성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15층, 연면적 37,879㎡ 규모로 조성된다.
‘허드슨 1041’이 공급되는 광주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는 총 규모 999만 1000여 ㎡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등 공공연구기관과 연구소, 벤처업체, 제조업체 등이 밀집한 호남권 대표 산업단지로 연계된 기업 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최근에는 AI 집적단지가 들어서는 3지구 특구개발계획이 확정되며 4차 산업에 특화된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허드슨 1041’은 광주 최초로 뉴욕 ‘허드슨 야드’의 자유롭고 편리한 업무 문화를 벤치마킹한 뉴욕 테마를 적용한 지식산업센터로, 차별화된 원스톱 라이프를 구현할 계획이다. 업무 공간인 섹션 오피스는 입주 사업체의 업종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오피스 층고는 최대 5.4m로 편안한 공간감이 예상되며, 이와 함께 지식산업센터 내 뉴욕 공유오피스를 벤치마킹한 공유오피스 등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옥상정원과 완충 녹지를 활용한 공원(예정) 등의 휴식 공간 또한 조성되고 삼성전자 비즈니스 사물인터넷(b.IoT)이 적용되어 쾌적한 업무 환경이 기대된다.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의 경우 뉴욕의 자유분방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 ‘브릭 앤 메탈’ 스타일의 스트리트몰로 설계됐다. 특히 상업시설 1층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할 예정으로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 공간 조성을 통해 집객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광주 지역 최초의 락볼링장과 대형 피트니스 입점이 예정되어 있어 초반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며, 100% 자주식 주차 시설도 완비되어 입주사 및 고객들의 원활한 방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주목할만하다. 사업지와 인접한 산월IC, 동림 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으며 광주 도심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광주 지하철 2호선과 상무지구와 연결되는 상무-첨단산단도로가 각각 2025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는 만큼 교통망은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드슨 1041’의 분양홍보관은 광주 지하철 1호선 상무역 근처인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165-14에 마련된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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