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모바일경험 극대화… 11일부터 사전판매
9월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엔터프라이즈 세일즈&마케팅담당 빅터 델가도(Victor DELGADO)가 '갤럭시 Z 폴드2'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전작들보다 하드웨어 완성도를 높였고, 폴더블폰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1일 밤 11시(한국시각)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를 온라인에서 개최하고 ‘갤럭시 Z 폴드2’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포문을 연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삼성전자의 세번째 폴더블폰이다. 지난달 5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최초로 디자인이 공개된 후 전 세계 소비자와 미디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갤럭시 Z 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고,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인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Z 폴드2'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먼저 ‘갤럭시 Z 폴드2’는 전작에서 아쉬웠던 부분인 외부 화면의 크기가 커졌다. 접었을 때 외부 화면 크기는 6.2인치, 펼쳤을 때는 7.6인치다. 전작은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다.
외부 화면 크기가 대폭 커지면서 간단한 작업만 할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갤럭시Z폴드2는 화면을 접었을 때도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ㆍ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 경험을 불편 없이 누릴 수 있게 됐다.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졌지만, 베젤을 줄인 심플한 디자인으로 한 손에 착 감기는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해 한 손으로도 앱을 실행하고 전화를 받거나 셀피 촬영을 하는데 편리하다.
또 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UTG)를 적용해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며, 새로운 힌지(경첩)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펼쳐서 세워 둘 수 있다. 일명 ‘플렉스 모드’인데 별도의 거치대 없이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카메라는 총 5개다. 후면에는 각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광각·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각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멀티 태스킹도 강화했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가 한 단계 진화했다. 화면 레이아웃을 더욱 쉽게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같은 앱을 2개의 창에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와 구글·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된 폴더블폰 에코시스템도 강점이다.
이 밖에 최신 5G 이동통신, 온종일 사용 가능한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덱스, UWB(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등을 지원해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강력한 성능을 탑재했다.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는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을 이어간다.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회색 색상에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 흰색, 파란색 패턴을 섬유 소재로 입체적으로 적용했다. ‘갤럭시 워치3’ 41㎜ 모델과 ‘갤럭시 버즈 라이브’도 포함된다. 7일부터 사전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96만 원이다.
국내에서 5G 모델로 출시되는 ‘갤럭시 Z 폴드2 5G’는 오는 18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2’를 출시하면서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독주 속에서 화웨이와 모토로라의 도전 양상이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70만 대에서 올해 550만 대, 2023년 3680만 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투데이/송영록 기자(syr@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