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높은 벽처럼 여겨지던 미국 빌보드의 가장 핵심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전 세계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먼저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발매된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입니다.
빌보드 측은 다이너마이트가 9월 첫째 주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빌보드 핫 100은 빌보드가 발표하는 여러 순위 중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쉽게 말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의 순위표입니다.
BTS는 지금까지 앨범 전체에 대한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200에서는 4번 1위를 한 적이 있지만 핫 100에서 1위를 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국 가수 중에는 싸이가 2012년에 2위를 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핫 100에 시작부터 1위에 오르는 이른바 '1위 데뷔'를 했는데 이는 아시아 가수 중 최초입니다.
[지민/BTS : (코로나로 무대에 설 수 없어) 허탈과 무기력을 헤쳐나갈 돌파구가 필요했던 차에 새로운 시도,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침 오늘(1일)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는 BTS 멤버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 팬들이 내건 광고가 하루 종일 게시됐습니다.
[케이티/BTS 팬 : JK(정국)의 생일 축하하는 저 전광판을 보려고 타임스퀘어에 나왔어요. 오늘 BTS가 빌보드 핫100 1위를 한 게 너무 행복해요. 지금까지 너무 열심히 일해왔고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미국의 모든 팬은 BTS 덕에 너무 신이 납니다.]
코로나19로 콘서트와 무대 공연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BTS는 또 한 번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