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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제주에는 벌써 집채만 한 파도…긴장 속 '태풍 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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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는 이미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내일(2일) 이 시간쯤에 제주도에 바짝 다가설 것으로 보이는데 바닷물이 가장 높은 만조 시간과 겹쳐서 더 걱정입니다. 해안가 주민들 기상특보와 뉴스 잘 확인하시고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제주 상황 JIBS 하창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집채만 한 파도가 몰아칩니다.

태풍이 제주에 근접한 듯합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오키나와 200㎞ 부근에서 북상 중인데도 제주는 이미 간접영향권에 들어섰습니다.

제주도내 항·포구는 바빠졌습니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 중인데다 위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해안가에 있는 음식점이나 주민들은 큰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태풍 매미 때도 해안가 마을 피해가 상당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태풍 마이삭이 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시점이 만조 시간과 겹치면서 폭풍해일이나 월파 피해가 우려됩니다.

[식당 상인 : 파도치면 나뭇가지나 그런 것들이 파도에 때려버리니까, 그것만 살짝 막아주는 거예요.]

태풍 마이삭이 강풍에다 많은 비를 동반한 채 북상하면서 농민들도 태풍 피해 대비에 분주합니다.

초속 50m가 넘는 강풍이 예상돼 시설하우스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경지에 옮겨심은 겨울 채소 모종도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 마이삭은 내일 밤 8시에서 9시 사이 제주 동쪽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는 긴장 속에 태풍 전야를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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