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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1일부터 해외순방…"시주석·EU 화상 정상회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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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미얀마·스페인·그리스 3국 방문

뉴시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22일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회담을 위해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0.08.22.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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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楊潔?)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9월 1일부터 나흘간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지난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양 위원이 1일부터 4일까지 미얀마와 스페인, 그리스를 공식 문한다"며 "이번 방문은 각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의 유럽 방문은 9월 중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유럽연합(EU) 지도부의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25일부터 1일까지 8일 일정으로 이탈리아·네덜란드·노르웨이·프랑스·독일 등 유럽 5개국 순방을 마치자마자 또다른 고위급이 유럽을 찾는 것은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유럽을 외교돌파구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양 위원은 8월 19~22일 한국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 미중 갈등 등 최근 국제 정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는 중국이 아시아 이웃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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