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위 참석하는 서정숙 의원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래통합당 서정숙 의원이 1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한 지원 부족을 지적하며 울먹였다.
서 의원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현재 생존한 분은 16명"이라며 "이분들이 꼭 필요로하는 일에는 예산 집행이 너무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해 "이 땅을 하직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있는 대한민국의"라고 말하면서 울컥한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서 의원은 감정을 추스른 뒤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치료비, 생활비는 13억원을 쓰고, 위안부 기념사업에 21억원을 썼다"며 "이를 두고 항간에서는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 장관은 "생존 피해자들의 생활 안정과 치료에 대한 깊은 관심에 감사하다"며 "1인당 1천800만원으로 한정돼 있는 간병비를 높일 수 있게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