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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로봇이 온다

AI 서빙로봇이 파스타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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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매드포갈릭 봉은사점에서 시범 서비스

4개 테이블에 순차 서빙…좁은 통로도 자유롭게

아시아경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매드포갈릭 봉은사 현대아이파크타워점’에서 KT AI 서빙로봇이 음식을 서빙하는 모습(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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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KT가 개발한 AI(인공지능) 서빙로봇이 매드포갈릭 매장에서 직원 대신 음식을 서빙한다.


1일 KT는 엠에프지코리아와 함께 AI 서빙로봇 상용화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서빙로봇은 서울 강남구 소재 매드포갈릭 봉은사 현대아이파크타워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AI 서빙로봇은 4개의 트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대 4개의 테이블에 주문한 음식을 순차적으로 서빙한다. 정밀한 주행 기술로 테이블 간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장애물 발견 시 유연하게 회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제동 과정에서 흔들림을 최소화해 고객에게 음료나 음식이 쏟아지지 않고 서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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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엠에프지코리아는 AI 서빙로봇을 통해 무거운 식기를 빠르게 옮겨야 하는 등의 육체적 노동으로부터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객 서비스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 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엠에프지코리아는 AI 서빙로봇을 시범 운영하면서 다양한 고객 시나리오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KT는 2019년 12월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처음 선보였고 지난 4월에는 성능과 기능을 대폭 강화한 2세대 호텔로봇을 출시했다. 이번 AI 서빙로봇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로봇사업 분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작년에 처음 선보인 호텔로봇, 올해 2세대 호텔로봇에 이어 F&B 분야에 새로운 AI 서빙로봇을 선보이며 고객의 삶에 AI가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고객의 마음을 담아 AI 서빙로봇뿐만 아니라 KT의 AI, 빅데이터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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