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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종인 “서울시장 후보, 외부인사에 안뺏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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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아 단독 인터뷰

동아일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여당과의 협치 복원 가능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가 당내에서 통용돼 오던 것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한다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100일(9월 3일)을 앞두고 31일 국회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반드시 친문(친문재인) 지지만 받았다고 보지 않는다. (협치 복원은) 이 대표의 정치력에 달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야당에 대한 청와대의 자세 변화”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에 대해 “가급적이면 새로운 얼굴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것인데 당내 초선 그룹에도 ‘뉴페이스(새로운 얼굴)’가 많이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후보 차출설에는 “외부 인사에 시장 후보를 뺏기는 우둔한 짓은 절대 안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오디션식 경선에 대해서는 “무슨 트로트 노래자랑 식으로 할 수 있겠느냐”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통합당이 비대위 체제 종료 후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엔 “그러면 시대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선에 직접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선 “나는 물러날 때를 아는 사람”이라며 일단 일축했다.

김준일 jikim@donga.com·최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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