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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코로나19 백신 균등 공급' 위해 4억유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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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은 코로나19 극복할 유일한 방법"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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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균등 공급을 위한 국제 협력에 4억 유로(약 5660억 원)를 지원한다.

EU 집행위원회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조달과 배분을 위해 발족한 글로벌 협력체 COVAX(코백스) 에 4억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국제 협력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을 극복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자금 지원은) 저중소득 국가들을 위한 미래 백신 구입에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함께 바이러스를 퇴치한다는 목표에 가까워 질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전 세계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해야만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다"며 "오늘 보여준 것과 같은 포괄적인 국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과 생산·배포 지원을 위한 'ACT-A'(Access to COVID-19 Tools (ACT) Accelerator)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 일환인 COVAX는 백신의 공평한 공급을 목표로 한다.

WHO는 코로나19 백신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재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며 "자선 행위가 아니다. 팬데믹을 끝내고 경제를 재개할 가장 빠른 방법은 몇몇 나라의 전체 인구가 아니라 모든 곳에서 최고 위험군 인구를 보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18일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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