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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일로 예정됐던 2021년도 의사국가시험 실기 시험 시작을 다음달 8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전공의단체 진료거부 대응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의대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1주일 연기됐지만 시험 거부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은 국시 연기를 요청하기 위함이 아니라며 "정책 변화가 없는 이상 단체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전체 응시자 3천172명 가운데 약 90%인 2천839명이 원서 접수를 취소했습니다.
조영익 기자(cy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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