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의 덫' 한스 마르틴이 내놓은 20년만의 신작 '게임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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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전작 '세계화의 덫'으로 유명한 한스 페터 마르틴이 20년만에 신작 '게임 오버'를 펴냈다.
마르틴은 전작에서 서구식 세계화의 본질을 '20대 80 사회'라는 명쾌한 표현으로 규정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신작에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종언을 선언했다.
저자는 오랜 기간 세계 질서를 지배해온 시스템이 붕괴하는 현상을 짚는다. 4차 산업혁명과 민주주의의 붕괴, 극우 민족주의의 부활을 중심으로 고령화, 대규모 이민, 기후변화 등의 주제들을 두루 분석한다.
아울러 기술에 중점을 둔 미래예측과 정치적 예측을 통해 근미래의 풍경을 우리 앞에 펼쳐 보여준다.
로봇 기술과 디지털화는 광범위한 사회적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 금융위기와 무역전쟁의 위협은 계속될 것이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많은 곳에서 민주주의가 실패하고 외면당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가중되는 경제적 불균형과 함께 민족주의 운동을 강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저자의 지적이다.
저자는 또한 중국처럼 민주주의 없이 자본주의와 감시 공산주의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이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편집국장을 지낸 그는 신간에서 풍부한 사실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에 직관적인 그래프를 더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게임 오버/ 한스 페터 마르틴 지음/ 이지윤 옮김/ 한빛비즈/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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