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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벨라루스 지원 시사 속 나토 사무총장 "개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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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시가행진 벌이는 벨라루스 부정선거 규탄 시위대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벨라루스에서 벌어진 대선 불복시위 및 폭력진압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벨라루스는 주권국가이자 독립국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어떤 국가도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집권세력은 시민이 벨라루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면서 평화로운 집회를 폭력으로 진압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필요할 경우 벨라루스에 대한 안보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혀,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푸틴 대통령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 보안기관 요원들로 구성된 예비대를 준비해두었다면서 시위대가 관청을 점령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는 한 예비대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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