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송제작 현장에 미친 영향과 관련해 지상파와 종편·보도 채널 등 주요 재난방송 의무방송사업자와 지난 25일 긴급 영상회의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방송업계에선 방송사 출연진이 감염돼 사옥이 폐쇄되고 정규방송이 중단되되는 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었다. 방송사 협력업체 직원이 확진되면서 일시적으로 이동제한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방송사들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마련한 자체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방송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비상시 근무조 편성 등 인력 운용과 방송장비 운영계획 등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방송 제작·송출 현장의 혼선 없는 대응을 위해 매뉴얼에 감염병 단계별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보완하라고 요청했다.
방통위는 아울러 대형급 태풍 바비의 북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강풍·풍랑 대비 피해예방 사전조치 등 재난정보 제공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향후 코로나19, 태풍 등 재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방송사들과 대응상황을 공유·점검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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