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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뉴스딱] 3살 딸에게 햄버거 · 치킨 먹방…35kg까지 찌운 中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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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아침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26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중국 이야기인데요, 중국의 한 부모가 자신의 세 살배기 딸에게 먹방이라고 하죠. 먹는 모습을 찍도록 강요해서 아동학대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어린아이가 숟가락으로 뭔가를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아이의 부모는 지난 2018년부터 딸이 햄버거나 치킨, 라면 같이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동영상 플랫폼에 올려 왔는데요, 동영상 한 편의 조회 수가 55만 회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부모가 조회 수를 올려서 돈을 벌기 위해 아이에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인 것 아니냐며 학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3살 밖에 안 된 이 아이의 몸무게는 35kg까지 늘었고, 심각한 과체중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먹방을 찍은 것은 아이 성장 기록과 재미를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는데요, 돈을 벌기는 했지만 딸이 먹는 것에 들어간 돈이 번 것보다 많고 올해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집에만 오래 있고 운동을 하지 않다 보니 체중이 늘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계속된 신고로 현재 아이 먹방 계정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차단된 상태입니다.

<앵커>

2018년이면 돌이 좀 지날 무렵부터 저런 걸 먹였다는 건데 상식적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자원봉사에 나선 이스라엘 청소년들이 1,000년 넘게 숨겨진 금화들을 무더기로 찾아냈습니다.

항아리 안에 금속 조각들이 엉겨 붙어 있는데요, 모두 금으로 만들어진 돈 금화입니다.

이스라엘 중부 도시 야브네에서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이스라엘 문화재청 주관 발굴 작업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18살 청소년 두 명이 발견한 것입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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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중 한 명인 오즈 코헨 군은 땅을 파고 들어가다가 아주 얇은 나뭇잎같이 생긴 것들을 발견했다면서 다시 보니 금화였고 특별한 고대 유물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동전들은 모두 순금으로 무게도 1kg 가까이 되는데요, 1,100년 전인 9세기 말 이슬람 아바스 왕조 시기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정도 금화면 당시 나라에서 가장 호화로운 동네에 있는 가장 큰 집을 장만할 수 있었을 거라고 합니다.

금은 늘 귀중했고 대게 후대에 녹여서 재사용됐기 때문에 이번처럼 온전한 형태의 금화가 발견된 것 자체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앵커>

자원봉사자니까 갖지는 못해도 굉장히 뿌듯할 것 같네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문화재청 주간의 발굴 작업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가에 귀속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마지막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한 유튜버가 서울 한복판에 있는 영화관에 무단 침입한 영상을 올려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젊은 남성들이 불이 꺼진 영화관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영업이 끝난 영화관에 몰래 들어간 것인데요, 좌석에 드러눕는가 하면 맨손으로 매점 집기를 만지고 음료를 마시기도 합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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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도 쓰고 있지 않은 모습인데요, 이들이 찾은 영화관은 서울 용산에 있는 곳으로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서 12일 임시 휴업했고, 지난 15일과 16일에도 확진자의 방문 사실이 확인돼서 20일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22일에는 아르바이트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 어제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이들이 무단 침입한 17일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확진자의 방문 사실이 연달아 확인된 데다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곳곳을 누벼서 방역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입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유튜버는 가보지 못한 영화관 내부가 궁금하다고 생각했다며 사과를 했는데요, 해당 영화관은 민형사상 조치를 포함해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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