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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개월여 만에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3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만6천4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31명은 3월 22일 신규 확진자가 23명 발생한 이후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보건부는 또 지역 감염자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이주노동자 30만 명가량이 공동 거주하는 기숙사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4월 초부터 확진자가 폭증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방역 조치 및 격리 등을 통해 최근 기숙사 발 신규 확진자가 많이 줄면서 전체 확진자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싱가포르는 이에 따라 9월부터는 브루나이와 뉴질랜드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 대해 격리 조치를 면제키로 하고, 코로나 상황이 상대적으로 덜 심각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여행객들에게는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줄이는 등 닫힌 국경을 조금씩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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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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