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마스크 착용을 어제(24일)부터 행정명령으로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혼자 있거나, 음식을 먹을 때가 아니면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시행 첫날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정준호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정오 무렵 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인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동료와 대화를 나누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흡연구역에서는 삼삼오오 담배를 물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도 보입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마스크) 여기 있어요, 여기 있어요. (오늘 의무화 첫날인 거 아셨어요?) 몰랐어요.]
[(혹시 (마스크 의무화) 모르셨나요?) 여기 현장 일 좀 하느라고.]
음식점이나 카페 같은 실내에서는 비교적 마스크 쓰기가 잘 지켜졌지만 간간이 마스크를 벗고 담소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집 같은 사적 공간을 제외한 실내에서는 음식을 먹거나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이렇게 사람이 없거나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마스크를 쓰는 게 원칙입니다.
서울의 한 자치구가 진행한 도로 페인트칠 작업에서는 현장 근로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실외인 경우 적용 기준이 분명하지 않은 데다, 위반하더라도 계도기간이라서 제재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서울시는 자전거를 타거나 한적한 거리에 혼자 있을 때는 마스크를 벗을 수는 있지만, 철저한 방역을 위해 집 밖으로 나오면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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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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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마스크 착용을 어제(24일)부터 행정명령으로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혼자 있거나, 음식을 먹을 때가 아니면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시행 첫날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정준호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정오 무렵 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인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동료와 대화를 나누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