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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나온 외교부 청사, 방역 강화…검사 대상자 총 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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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외교부(정부서울청사별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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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외교부 청사로 사용 중인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청사 내 긴급 방역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확진자가 나온 지난 22일 청사별관 3개 층(6·11·15층)에 대해 선제적으로 긴급방역을 한 데 이어 이날 청사 본관 및 별관 전체에 대해 2차 소독을 시행했다.

또한 외교부를 포함한 서울청사 13개 입주 기관에 신속히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공유해 주말 동안 불필요한 청사 방문을 제한하고 층간 이동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2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근무하는 외교부 소속 직원 A씨와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미화 공무직원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 당국(종로보건소)은 확진자 동선과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대상자 등에 대해 자가격리 및 검체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밀접접촉자는 총 17명으로, 외교부 직원 관련이 15명이고 미화 공무직원 관련이 2명이다. 이들 17명을 포함해 검체검사 대상자는 총 35명이다.

이들 가운데 외교부 직원 밀접접촉자 9명과 미화 공무직원 밀접접촉자 2명은 곧바로 검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검사를 받은 밀접접촉자 11명 중 미화 공무직원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나머지 24명은 24일 오전 검체검사를 받게 되며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24∼25일 나올 전망이다.

외교부는 이와 별도로 확진자와의 접촉이 의심되는 운영지원담당관실 30여명을 선제적으로 자가격리 조치하고 별도 통보 때까지 자택에 머무르도록 했다.

이어 확진자들이 근무한 3개 층 관련 직원들에 대해서는 24일까지 출근하지 말고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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