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북 2년간 억류' 케네스 배, 북한 상대로 3천억 원 손배 소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에 2년간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가 북한 정부를 상대로 3천억 원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배 씨와 가족 등 5명은 현지 시간 지난 17일,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북한을 상대로 2억 5천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배 씨는 2012년 11월 북한에 입국했다 억류된 뒤 2013년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 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고 2018년 11월 북미 협상을 통해 송환됐습니다.

배 씨 측은 북한으로부터 고문을 받았고 가족들이 육체적, 심리적, 경제적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소장에서 살해 협박 속 거짓 자백을 요구받았고 노동교화소에서 일주일에 6일 하루 10시간 노역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신적 충격을 치료하기 위해 상담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20일 해당 소장을 북한 외무성으로 우편 송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 SBS 뉴스,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뉴스속보 보기] 코로나19 재확산 '비상'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