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차이나 소식통 "9월 12일 샌프란시스코발 전세기 띄울 것"
홍콩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중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암참 차이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의 한 공항 장면 |
암참 차이나의 소식통은 지난 17일부터 약 200명의 미국 기업인으로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발(發) 베이징(北京)행 전세기편에 탑승하겠다는 신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세기편에 탑승할 자격이 있는 대상은 초청장을 받은 중국 암참 차이나 회원사의 임직원으로, 중국 재입국 비자를 소지한 사람이어야 한다.
이들의 가족도 전세기에 탑승할 수 있으나, 모든 탑승자는 전세기 탑승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통과해야 하며, 중국 도착 후 격리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익명을 요구한 암참 차이나 소식통은 중국 정부의 요구 조건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전세기 탑승 신청자 가운데 탑승이 제한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으로 복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장애는 비자 유효 기간이 남아 있더라도 초청장과 별도의 재입국 비자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암참 차이나 측은 지난 14일에 중국 당국으로부터 전세기를 통한 미국 기업인 입국 허가를 받았지만, 모든 신청자가 재입국 비자를 받고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세기 출발 일자를 '8월 28일'에서 '9월 12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암참 차이나 측은 또 미국 기업인들의 중국 복귀 후 격리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중국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이번 전세기편 운항이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추가로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중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 중국 주재 독일상공회의소 측은 지난 5월 말 전세기를 띄워 독일 기업인들을 중국에 보낸 바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도록 허가를 받은 외국 기업인은 95만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부터 중국 입국이 제한되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던 대다수의 외국 기업인은 중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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