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정치국위원이 2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8.03.29. scchoo@newsis.com |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18일 양제츠(楊潔?)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의 방한에 대해 "양측이 지금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양제츠 정치국원의 방한 일정에 대해 "발표할 사항이 있으면 말씀드리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가에 따르면 한중이 빠르면 이번 주께 양 정치국원이 방한하는 방안을 놓고 물밑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오는 2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 정치국원의 방한 발표 시기에 대해서도 "정해지면 발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만약 이와 관련 소식이 있으면 우리는 제때 발표하겠다"며 구체적인 확인은 하지 않은 상태다.
양제츠 정치국원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지난 2018년 7월 이후 2년여 만이 된다. 양 정치국원은 2018년 3월 시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고 북·중 정상회담 결과와 한반도 비핵화 해법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그 해 7월에는 극비리에 한국을 찾아 당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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