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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여주 한글시장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광복절 맞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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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여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광복절인 15일 여주시 창동에 있는 한글시장 입구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연합뉴스

여주 '평화의 소녀상'
[여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진위는 지난해 2월부터 모금 운동을 벌여 여주시민 565명과 120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소녀상 건립비 4천900만원을 모았다.

가로 200㎝, 세로 130㎝, 높이 220㎝의 소녀상은 오른손을 높이 들어 새를 받들고 있고 왼손은 주먹을 힘껏 쥔 모습인데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숭고한 삶을 형상화했다.

소녀상은 여주에 사는 이영선 조각가가 재능 기부를 해 제작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며 "여주 출신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일본의 전쟁범죄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활동한 고 이용녀 할머니(2013년 타계)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의미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등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10월 제정했으며 해당 조례에 따라 평화의 소녀상 설치장소를 무상 대여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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