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김정은 홍수·코로나 대응책 발표하자 북한 각계서 "감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월 20일 전했다./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홍수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발표 한 이튿날인 1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노고를 강조하는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6차 정치국 회의 소식에 접한 각계의 반향'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지난 13일 열린 회의에서는 큰물(홍수) 피해를 입은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할 데 대한 문제, 코로나19에 대한 비상방역체계를 엄격하게 유지하고 개성시를 비롯한 전연지역 봉쇄를 해제할 것에 대한 문제 등이 논의됐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월북자가 발생해 약 3주간 봉쇄됐던 개성시는 이 같은 조치가 해제된 소식을 접한 뒤 "감격과 격정으로 불도가니처럼 달아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개성시인민위원회 위원장은 "격리 상태에서 생활상 불편을 이겨내며 우리 당과 정부의 조치를 한마음으로 따라준 봉쇄 지역 인민들이라는 그 사랑의 구절을 새겨볼수록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또 "큰물 피해 복구에 떨쳐나선 개성시 일꾼들과 인민들의 기세는 지금 최대로 앙양돼 있다"면서 "한 몸 깡그리 바쳐 일하고 또 일해서 고마운 어머니당의 사랑에 보답할 열망으로 세차게 끓고 있다"고 충성심을 드러냈다.

조선인민군 군관 역시 "지금 우리 부대 장병들은 인민들이 겪는 고생을 하루빨리 덜어주기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긴장한 복구작업을 벌리고 있다"면서 "피해복구 전투를 최단기간 내에 훌륭히 끝냄으로써 조국과 인민의 수호자, 행복의 창조자로서의 본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 지배인도 "더 많은 시멘트를 증산하여 재난이 휩쓴 폐허 위에 인민의 보금자리를 더 훌륭하고 더 아름답게 일떠세우자"라는 김 위원장의 당부가 있었다면서 "당에서 제시한 시멘트 증산 목표를 한치의 드팀도 없이 빛나게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