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배계규 화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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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55)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의기투합해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마이크 펜스 공화당 콤비와 일합(一合)을 겨루게 됐다. 민주당이 승리하면 해리스는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으로서 미 역사에 이름을 아로새기게 된다. 자메이카ㆍ인도계 피가 섞인 인종 다양성, 개혁 이미지, 검사 생활을 통해 갈고 닦은 송곳 언변은 바이든의 부족함을 메우기에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다. 바이든(77)에겐 없는 젊음도 신세대 유권자를 공략할 히든 카드다. 벌써부터 “급진 좌파”란 딱지를 붙이는 걸 보니 트럼프도 해리스의 합류에 잔뜩 긴장한 눈치다. ‘겁없는 전사’ 해리스가 높기만 한 미 정가의 유리천정을 깨뜨릴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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