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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WHO "月 444조원 손실"…가짜뉴스에 최소 8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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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月 444조원 손실"…가짜뉴스에 최소 800명 사망

[앵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에서 한달에 400조원 이상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보고 따라하다가 목숨까지 잃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한 달에 3,750억 달러, 우리돈으로 400조원 이상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국제통화기금 IMF의 통계를 인용해 전세계가 이미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수조 달러를 지출했고, 2년간 누적 손실은 12조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고삐가 풀린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나흘에 100만명씩 늘어나고 사망자 증가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100만명을, 사망자는 7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부 국가는 기본적인 방역 수칙인 손씻기조차 지키기 힘든 상황입니다.

전세계 학교 중 43%가 물과 비누로 손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해 약 8억1,000만명의 어린이가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들 중 3분의 1은 의료체계가 열악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인 것으로 드러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믿고 따라하다 피해를 입는 경우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으로 고농도 알코올을 마시면 바이러스가 죽는다는 등 가짜 뉴스를 믿고 따라 하다 전세계에서 최소 800명이 목숨을 잃고 5,80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관련 학회는 논문에서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4월 5일 사이 온라인상에 올라온 코로나19 관련 거짓 정보는 2,300여개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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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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