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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미·중 남중국해 폭격기 배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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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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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하는 가운데 양국이 경쟁적으로 폭격기를 배치해 갈등이 더욱 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VOA 방송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미 공군 보도자료를 인용해 'B-2A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3대가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미군 기지에 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공군이 인도양에 B-2A 폭격기를 배치한 것은 남중국해 갈등이 고조됐던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미군의 이번 B-2A 폭격기의 디에고가르시아 기지 배치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남중국해와 타이완 부근 해역 등에서 실탄 사격 훈련 등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중국군도 남중국해 섬에 전격적으로 최신예 폭격기를 배치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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